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식주
그중 주거에 대한 욕망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 할 문제인 듯하다. 최근 2020년 코로나-19 이후 규제정책 등을 통해 집값의 폭등으로 이어진 후 최근에는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부동산 관심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 좋게 나는 검단신도시에 청약이 당첨되었으며, 검단 공공분양을 통해 예비당첨 후 최종 당첨까지 진행되었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과정과 청약 예비당첨 확률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 글을 써보기로 했다.
청약 신청하기 전
검단신도시 청약 뿐만 아니라 모든 청약에 대하여 신청 전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청약통장안의 예치금, 납입인정금액, 납입인정 횟수를 확인하고, 모집공고문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청약통장의 납입 횟수와 인정금액을 알고 있을 것이다.
주택청약통장의 납입금액을 통해 민간청약의 기본요건을 충족시켜야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내가 이 글에서 청약통장의 납입 횟수를 언급한 이유는 민간청약과 공공 청약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의 큰차이는 없으나
청약통장 금액과 납입 횟수에서 가르게 되며 공공분양의 경우 청약통장 납입 횟수를 통해 가점을 합산한다.
민간분양 : 예치금액기준 청약
(단위:만원)
구분 | 서울/부산 | 기타광역시 | 기타시군 | 비고 |
85㎡ 이하 | 300 | 250 | 200 | 85㎡이하 민영주택(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 포함) 청약가능 |
102㎡ 이하 | 600 | 400 | 300 | 102㎡이하 민영주택(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 포함) 청약가능 |
135㎡ 이하 | 1,000 | 700 | 400 | 135㎡이하 민영주택(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 포함) 청약가능 |
모든면적 | 1,500 | 1,000 | 500 | 모든 전용면적에 청약가능 |
공공분양 : 납입인정금액 + 주택종합저축 납입 횟수 (24회 이상 3점, 12회 이상 24회 미만 : 2점, 6회 이상 12회 미만 :1점)
민간분양은 모집공고문 발표전 예치금을 충족시키기만 하면 조건에 성립하지만
공공분양의 경우 예치금액이 아닌 납입인정금액+월 납입 횟수를 따지기에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예치금, 납입금액과 납입횟수는 클수록 당첨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있다.
팁) 그래서 보통 부모님들이 만 19세가 넘어가면 그 후에 자식 명의로 청약통장을 개설하여 월 5만 원 정도씩 납입하면서 납입 횟수와 인정금액을 조금씩 늘려가다가 자식이 자립할때즘 월 10만 원으로 늘려서 연말정산의 혜택과 함께 누리게하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도 부모님이 20대 때부터 청약통장을 개설해주셔서 월 2만 원씩 납입을 했기에 거의 50회가 넘게 납입되었고, 납입인정금액은 300만원정도였기에 그렇게 크지 않아서 따로 200만원을 납입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라도 안 해주셨으면 정말 낭패인 2030 세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자식이 생기면 나도 이런 부분은 참고해서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었다면 그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모집공고문을 살펴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의 위치, 대상(세대수, 분양면적, 소득기준 등)이 모집공고문의 개요로 나오기에
당첨 시 현실적으로 출퇴근이 가능한지,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있는지, 계약금 및 자납 금액 등을 자세히 확인한 후에 청약신청을 하는 것이 맞다.
최소한 아파트 분양금액의 10%라도 마련을 해야 계약금을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은 확인하고 청약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덜컥 당첨된 후 계약취소가 된다면 향후 청약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는 검단신도시에서 회사가 마포구이기에 멀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사는 곳도 인천이었기에 검단 아파트 청약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검단은 아직도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아파트 청약의 유형
분양의 종류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뉜다 그 안에서도
특별공급 :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 다양한 특별공급이 비율로 나뉘어서 분양
내가 넣은 검단 아파트 모집공고문은 공공분양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넣었다.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공공분양에서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모집공고문상 총 822세대를 분양하며, 그 안에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비율로 나뉘어서 공급이 되었다.
내가 청약을 넣으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운이 따라줘야 하고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는 점이었다. 그러기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청약한 검단 아파트는 입주예정시기가 24년 2월이기 때문에 대략 2년의 여유가 있고 그동안 이자와 중도금 그리고 잔금을 갚아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했다.
특별공급 시 소득기준 확인
특별공급 안에서도 소득기준을 확인해야 하며, 소득기준 확인의 경우 확실한 소득자료를 위한 설명은 일반적으로 모집공고문 안에 모든 것이 쓰여있다.
모집공고문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자료가 안에 나와있기 때문이다. 속뜻은 시행사에서도 민원전화가 워낙에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런 민원전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자세히 써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공공분양의 경우 국가(지자체)에서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에 민원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관리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세히 써줘도 전화로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하게 나열하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고 그만큼 내가 청약을 넣을 시기가 불장이 기도 했다.
지역 우선공급물량 배정의 경우 해당 지역(인천) 50%, 기타 지역 50%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경우 사람들의 일반적인 단어로 당해라고 하는데 나는 당해는 아니었고, 기타 지역으로 청약신청을 하게 되었다.
30년 넘게 인천에서 살았으나 이런 부분에서는 당해의 혜택을 보지 못하여 불평불만을 나타내며 청약을 했던 기억이 났다.
검단신도시 청약의 경우 당해지역의 비중이 높기에 인천사람들이 청약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경쟁률
일반적으로 내가 진행했던 청약의 시기들은 당해에서 100% 물량이 다 나가 버릴 정도의 불장이 었고, 기타 다른 청약에서도 굉장한 경쟁률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검단신도시의 청약 경쟁률은 내가 신청했던 검단 아파트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한다.
청약 결과 후 예비당첨
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예비 신혼부부로 신청했기에 아까 같은 경쟁률을 뚫고 될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 청약이 당첨되기 전 나도 10번 이상의 오피스텔, 아파트 청약을 신청했기에 사실될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다.
애매했던 부분이 나는 만 30세가 되지 않았고,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었기에 특별공급, 일반공급에서도 순위가 밀려 현실적으로 당첨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결과 발표날 이게 뭐지? 예비번호가 붙었었다. 청약 홈을 통해서 공지를 확인했었는데 예비번호를 30번대로 받았었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예비번호에 대한 개념은 정확하지 못했다.
그리고 예비당첨이 된 후에 알아본 결과 일반적으로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예비당첨에서 빠지는 비율이 다르단 걸 알았다.
특별공급 예비번호 당첨 가능성 : 배정물량의 10% 내외
일반공급 예비번호 당첨 가능성 : 배정물량의 5% 이내(평균적으로 거의 5번 이내에서 끝난다고 함)
내가 신청한 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었고, 아마 분양물량이 대략 450세대였던 거로 기억한다. 예비번호가 30번대 부근이라 안정권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받아본 예비 번호기도 했고 확실하지 않았기에 불안감은 생각보다 컸다.
고민만 하고 기다림만 있었던 예비번호 당첨자 계약 날이 다가왔다.
혼자 연차 내고 부푼 마음으로 계약을 하러 갔다. 예비번호 300번까지 불렀는데 내 기억으론 300번까지 왔던 거로 기억한다. 당첨확률이 없다고 생각하고 온분들이 있을 거 같은데 이날은 아마 그분들에겐 최고의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당시 검단 아파트 청약이 굉장히 많이 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내가 청약한 아파트보다 먼저 발표가 난 아파트에 당첨이 돼서 오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추운 날씨에 다들 고생이 많은 것 같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비번호가 30번 대여서 안정권인데도 될까 안될까 했는데 결과로는 잔여물량이 40세대 정도가 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아 됐구나 라는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신기한 것은 보통 특별공급 물량의 10% 내외가 당첨된다고 하다 보니 60번대 이후로는 거의 오지 않은 것 같았다.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분들이 결국 남은 잔여물량을 다 가져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 역시 10% 내외라고는 하지만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는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검단 공공분양 청약의 경우 특별공급을 통해 운이 작용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열심히 기다려서 뽑은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동, 호수를 받았다. 진행자가 가운데에 커다란 불투명 박스를 두고 그 안에 동호수 쪽지를 넣은 것을 보고 어렸을 때 학교에서 하던 제비뽑기가 연상됐다.
이날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 또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30대의 나름 젊은 나이에 내 집을 갖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앞으로 준비해야 할 아파트 납부금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열심히 중도금 대출을 통해 갚아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행복과 고민이 공존하는 현시점인 것 같다.
당첨 후 중도금에 대한 대출 이자 계산 같은 글은 아래에 포스팅해 두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2022.09.04 - [경제 가담/부동산] - [아파트 중도금대출] 중도금대출 진행 및 이자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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